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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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마님아 설문대할마님아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날은 갈라 기축년 상강 지나 동짓달 되옵네다 땅은 갈라 해동조선국 하늘못 천지물이 흐르고 흘러 백두대간으로 흘러 불복산(不伏山) 지리산으로 내리흘러 물로야 뱅뱅 돌아진 물 막은 섬 되옵네다 비단결 올올 흐드러진 삼을라 솟아난 탐라땅 되옵네다 흰 사슴이 은하를 끌어당기는 한라산 제주땅 되옵네다 일 년은 열두 달 삼백예순 오름자락 되옵네다 무슨 연유로 올리는
김수열 시인
올레길 걸은 당신, 그들의 '고발'을 무서워하라!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에서 강정을 말하자
망설이다 쓴다. 은근슬쩍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마이뉴스>에서 제주도에 건설하려는 군사 기지와 관련하여 글을 써달라는 연락이 왔다. 고민 없이 쓰겠노라 했고, 썼다.
들이 운다, 섬이 운다
[황새울에 평화를! 릴레이 기고] 김수열 '제주에서 보내는 편지'
최 신부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섬의 하늘은 온통 내려앉아 있습니다. 간간이 비가 내리고, 팽나무를 갈라 치는 바람이 불고, 섬의 어머니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기세입니다. 이렇듯 가라앉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여, 차라리 죽어버려라
[반전평화 릴레이詩]
한 끼니 밥도 되지 못하는 네가 한 방울의 물도 되지 못하고 한 방울의 피는 더욱 될 수 없는 네가 하물며 저 절절한 죽음 앞에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Your life is important. My life is important, too. Really, I don't want to die, please!" 꽃다운 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