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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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어로서의 한국어를 홀대하는 한국대학
[창비주간논평] 한국어 무시는 사이비 국제주의와 직결
영어에 대한 일방적인 특혜와 투자가 여전한 상황에서 우리 대학에서 한국어는 교육언어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이 문제는 공론의 장에서 시급히 논의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1월 29일자 창비주간논평에서 윤지관(尹志寬) 교수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안을 비판하면서 우리 대학의 구조적인 문제로 강고한 대학서열구조와 사
김명환 서울대 영문과 교수
홍준표 띄우는 송호근 교수, 퇴영적 수구 자인하나
[창비주간논평] 보수의 노른자위 서울대 송호근 교수에게
보수의 노른자위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송 교수 정도의 논객이라면 현실 정치를 더 나은 길로 이끌 지적 통찰과 문제 제기를 앞세워야지 정치판의 독선과 불법을 무책임하게 부채질하는 발언을 해서는 곤란하다.
서울대 법인화,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창비주간논평] 법인화 이후 한국 대학의 미래
서울대가 법인으로 바뀐 지 한달이 지났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학의 법인화는 한국의 교육과 학문연구에 장기적으로 심대한 파장을 미칠 중대사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 큰일이 워낙 많다보니 이 정도는 쉽게 묻히기 쉽다. 작년 5월말부터 무려 28일에 걸친 학생들의 행정
서울대 법인화는 귀신이 하는 짓!
[창비주간논평] 의견수렴 실패와 날치기가 '정신고문' 불렀다
대한민국에서 국민으로 살기 피곤하다고들 말한다. 걸핏하면 큰 사건이 터져 주권자인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맡겨도 될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연구부정사건으로 배아줄기세포 등 생명과학에 대해
어느 신입생의 죽음과 세계수준 연구중심 대학
[창비주간논평] 징벌적 등록금이라는 희한한 제도
카이스트는 입학생에게 등록금 면제와 병역혜택 등을 베풀어 과학기술분야의 영재교육을 해온 특별한 대학이다. 그런데 현 서남표 총장은 개혁의 이름 아래 2008년부터 징벌적인 등록금 제도를 도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적 평점이 4.3 만점에 3.0에서 3.3 미만에 머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