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6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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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재의 비극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인천 강화 지역 민간인 학살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김림 시인
'문자 해고'라는 신개념 칼날
[문학의 현장] 바람의 성지
바람의 성지 얼기설기 엮은 비닐천막 사이로 쾌활한한숨이 안개처럼 삐져나오는 것이 보인다.그만 지치고 싶을 때그만 주저앉자고 무겁게 매어달리는탄식을 애써 털어내는 웃음들.6월 14일, 해고농성 146일째거리의 쪽잠 위에몇 배수의 무게로 얹혀지는 막막한 생계겨울을 등에 업은 바람은,여름 골목을 떠나지 못한 채후미진 농성장 인도 위를 점령하였다.차마 떠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