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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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가 日王 히로히토 대신 죽인 그 군인은…
[프레시안 books] 호사카의 <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도쿄 도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이케부쿠로(池袋)라는 곳이 있다. 사립대학 릿쿄 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대표적인 번화가이다. 이 역 동쪽 출구를 나와 약 10여 분을 걸어가면 선샤인빌딩60이라는 고층건물이 앞을 가로막는다. 서울의 63빌딩이 만들어지기까지 '동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일본의 고도성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1978년에 완공되었다.
권혁태 성공회대학교 교수
日 소설가의 고발 "6·25는 미국·일본이 공모한 범죄!"
[프레시안 books] 마쓰모토 세이초의 <일본의 검은 안개>
사담부터 시작하겠다.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1년에 몇 번씩 일본을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정작 일본에 살 때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갈 수 없었던 일본의 구석구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으니 사전에 그 지역에 대한 기초적인 공부를 해두어야 하는데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데다, 안다 해도 적당한
'사상 천황'은 '일본 제국'을 어떻게 지웠나?
[프레시안 books] 마루야마 마사오의 <전중과 전후 사이>
마루야마 마사오(1914~1996년)의 전중과 전후 사이 : 1936-1957 정치학의 기원과 사유의 근원을 읽는다(김석근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가 '드디어' 출판되었다. 여기서 '드디어'라고 쓰는 것은 옮긴이 김석근이 해설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이 마루야마 생전에 단행본으로 출판했던 중요한 연구서 중에서 유일하게 한글로 번역되지 않았던 책이기 때문이
日王 '히로히토=평화주의자'? 쇼는 끝났다!
[프레시안 books] 허버트 빅스의 <히로히토 평전>
히로히토가 죽음을 맞이하던 1989년 1월 7일 나는 도쿄에 있었다. 병석에 누운 다음부터 긴급 뉴스로 시시각각 전해지는 "하혈 ○○cc, 체온 ○○도" 같은 병상 소식을 밥상머리에서 들으면서 느꼈던 위화감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다. 상가는 철시하고 모든 행사가 취소되는 등, 일본 전체가 이른바 '자숙(自肅)' 무드에 휩싸였다.그리고 언론들은 히로히토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