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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은 총재에 김중수 OECD 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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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은 총재에 김중수 OECD 대사 내정

MB정부 초대 靑 경제수석 출신…다음주 국무회의서 최종 결정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새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됐다.

16일 청와대는 김 대사를 4년 임기의 새 한은 총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청와대 공식 인선 발표 후 다음주 23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차기 한은 총재에 공식 선출된다.

1947년생의 김 대사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교수와 한림대 6대 총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한국조세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 올랐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선 배경에 대해 "김중수 내정자는 학계, 관계 등을 거쳐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륜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OECD 대사로 국제적인 경험과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시장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고, 그에 따라 한국은행의 업무수행에 있어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올해 G20 의장국으로 G20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도하고 국제 금융개혁 어젠다를 선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내정자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금융권과 정치권에서는 어윤대 위원장과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가 가장 유력한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됐었다. 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으로 현 정권 실세로 꼽혔고 강 특보는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그러나 어 위원장의 경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고 한은 독립성 이슈가 커질 수 있어 정치적으로 후폭풍이 일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 위원장은 KB금융 등 기타 민간금융기관 수장 후보로도 금융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대변인은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에 대해서는 한때 유력 후보라는 얘기가 떠돌았던 것을 의식해 "한은의 자주성과 중립성 문제 때문에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는 제외시킨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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