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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앞에서 비정규직, 국회에서 KTX 여승무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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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앞에서 비정규직, 국회에서 KTX 여승무원 '연행'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임직원 호위 속 검찰 출두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의 비정규직 노동자 20여 명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집단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기아차 정의선 사장의 검찰 출두에 맞춰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요구하기 위해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서초경찰서 등에서 출동한 전의경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연행된 2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인근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국비정규연대회의의 한 관계자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선 사장은 현대·기아차 임원들의 호위 속에 안전하게 검찰에 출두하고,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모두 연행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던 KTX 여승무원 70여 명도 이날 낮 12시께 모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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