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 구안은 '마지막 스크린, 추억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고, 지난 10년간 자사들이 수입한 영화 중 엄선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시 상영할 예정이다.
▲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개봉했던 걸작 13편이 다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
데이빗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도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된 작품. <킹콩>의 나오미 와츠가 주연을 맡아 신비로운 연기를 펼친다. 조니 뎁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은 <비포 나잇 폴스>도 극장에서 아쉽게 사라졌던 작품. 체코의 거장 이리 멘첼 감독의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도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보다 근래에 개봉했던 작품들 중 주디 덴치가 다니엘 브뢸에게 연정을 품는 귀여운 노처녀로 등장하는 <라벤더의 연인들>, 실화를 소재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보이 A>, 마이클 케인과 주드 로, 단 두 사람이 출연해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는 <추적>, 화려한 색채와 비주얼을 자랑하는 <더 폴>, 하녀 출신의 천재 여성화가 세라핀 루이의 전기영화로 주연을 맡은 욜란드 모로에게 세자르 여우주연상을 안긴 것을 비롯, 세자르상 7개 부문을 석권한 <세라핀>, 외로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국내에서 예상밖의 흥행을 거둔 <렛 미 인> 등도 이번 기획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이번 기획전은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중앙시네마에서 진행된다. 25일부터 28일까지는 상영작 중 일부 인기 작품에 한해 앵콜상영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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