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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13편 극장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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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13편 극장서 다시 본다

<지옥의 묵시록>, <멀홀랜드 드라이브>부터 <추적>, <렛미인>까지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피아니스트>,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부터 <추적>, <비포 나잇 폴스>와 <이터널 선샤인>, <렛미인>까지,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했던 예술 걸작영화 13편이 2월 11일부터 중앙시네마에서 2주간 상영된다.

영화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 구안은 '마지막 스크린, 추억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고, 지난 10년간 자사들이 수입한 영화 중 엄선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시 상영할 예정이다.

▲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개봉했던 걸작 13편이 다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총 13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걸작으로 79년에 발표된 원본에서 53분이 추가된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는 2001년 칸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뒤 국내에도 수입돼개봉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에이드리언 브로디에게 아카데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안겼던 2002년작.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터널 선샤인>은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걸작이다. 시나리오 천재 찰리 카우프먼이 각본을 맡았던 영화로, 이 작품 외에도 카우프먼이 각본을 쓴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어댑테이션> 역시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될 계획. 니콜라스 케이지가 쌍둥이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도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된 작품. <킹콩>의 나오미 와츠가 주연을 맡아 신비로운 연기를 펼친다. 조니 뎁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은 <비포 나잇 폴스>도 극장에서 아쉽게 사라졌던 작품. 체코의 거장 이리 멘첼 감독의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도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보다 근래에 개봉했던 작품들 중 주디 덴치가 다니엘 브뢸에게 연정을 품는 귀여운 노처녀로 등장하는 <라벤더의 연인들>, 실화를 소재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보이 A>, 마이클 케인과 주드 로, 단 두 사람이 출연해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는 <추적>, 화려한 색채와 비주얼을 자랑하는 <더 폴>, 하녀 출신의 천재 여성화가 세라핀 루이의 전기영화로 주연을 맡은 욜란드 모로에게 세자르 여우주연상을 안긴 것을 비롯, 세자르상 7개 부문을 석권한 <세라핀>, 외로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국내에서 예상밖의 흥행을 거둔 <렛 미 인> 등도 이번 기획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이번 기획전은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중앙시네마에서 진행된다. 25일부터 28일까지는 상영작 중 일부 인기 작품에 한해 앵콜상영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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