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 전세계에서 동시개봉해 한국과 북미를 포함,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주요 3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 <아바타> |
미국의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은 <아바타>가 북미지역에서 주말 3일만에 3,452개 극장에서 약 7,300만 달러(추정치)의 수익을 올리며 각각 1,222만 달러와 1,003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2위의 <공주와 개구리>와 3위 <블라인드 사이드>를 큰 폭으로 제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개봉주 성적 순위에서 31위에 해당하지만, 전작 혹은 원작의 후광을 입은 속편이나 각색물이 아닌 영화 중에서는 (예수의 수난을 영화화한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외한다면) 1위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도 17일(목) 정식개봉한 <아바타>는 그 전날 전야상영부터 일요일까지 개봉 5일만에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무려 176만 명을 동원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는 166만 명.)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자체집계 기준으로 오늘(21일) 오후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점 역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전문DB 사이트인 IMDB.com에서는 현재 2만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객평점이 10점 만점에 8.9점을 기록해 역대 영화평점 중 톱 25위를 차지했다. 더 많은 관객들이 평점에 참여하면 이 순위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아바타>는 네이버영화 사이트에서 네티즌 평점 9.38점을,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는 9.04점을 기록해 높은 관람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북미 및 전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인 <타이타닉>으로, 북미에서는 최종 60억 달러를, 전세계적으로는 18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바타>가 과연 <타이타닉>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