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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스키와 앙겔로풀로스를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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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스키와 앙겔로풀로스를 다시 한 번

국내 기개봉작 두 편씩, 2010년 1월 한 달간 상영

90년대 예술영화 붐을 타고 국내에도 개봉했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과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화가 각각 두 편씩 극장에서 다시 상영된다. 영화사 백두대간과 씨너스 이수 극장이 함께 손잡고 선보이는 AT9 미니씨어터 프로그램에서 2010년 1월의 주인공으로 두 감독을 선정한 것. 이에 따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노스탤지어>와 <희생>, 그리고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안개 속의 풍경>과 <영원의 하루>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 2010년 1월 한 달간 씨너스 이수에서 타크로프스키 감독과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화가 각각 두 편씩 상영된다,.
특히 <노스탤지어>와 <희생>은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 중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거친 단 두 작품에 해당한다. 국내 판권 문제 때문에 영화제나 시네마테크 등에서 회고전을 개최할 때 상영작 목록에서 빠지기 일쑤여서 오히려 극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 올해 4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렸던 모스필름 회고전에서도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가 다섯 편이나 상영됐지만 이 두 작품은 상영되지 못했다. 두 작품은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마지막 영화들에 속하며, 특히 86년작인 <희생>은 폐암 투병 중 만들어진 그의 유작으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비평가협회상 등 4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반면 최근까지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리스 출신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화들은 2004년 부산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개최할 때 상영된 바 있다.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거친 작품들도 위의 두 작품 외에 <율리시즈의 시선>, <비키퍼> 등 네 편에 이른다. 앙겔로풀로스 감독 특유의 감성과 그의 영화 안에 녹아있는 정치비판 의식 등이 한국인들의 정서에 친숙하게 어필한 까닭이다. <안개 속의 풍경>은 국내 90년대 영화광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영원과 하루>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위의 네 쟉품은 1월 한 달간 씨너스 이수 AT9관에서 요일을 바꿔가며 하루 1회씩 상영된다. <안개 속의 풍경>은 매주 월요일, <영원과 하루>는 매주 화요일, <노스텔지아>는 수요일, <희생>은 목요일마다 저녁 8시에 상영되는 것. 재개봉의 형태는 아니지만 각 작품당 네 번의 관람 기회가 있는 셈으로, 영화팬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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