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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또 생각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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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또 생각하여야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60>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 얻기를 원하면서도
사고력 신장을 위해서는 조금치의 노력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어리석음도 이만한 어리석음이 또 있을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력(思考力)은
배움이나 암기로 신장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함으로 신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심히 생각하는 일이다.
인간은 생존 능력 뿐 아니라 지적 능력까지 지니고 태어났다.
사고력은 열심히 생각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비판적 시각도 가지고
이렇게 생각해보고 저렇게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사고력이 향상되었을 때에 실력이 괄목상대하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수학능력시험 점수는 공부하는 시간의 많고 적음에 의해 결정되지 아니한다.
얼마만큼 깊게 생각하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습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수학 문제를 풀 때에, 아주 잠시 생각해 본 다음에
어렵노라고 중얼거리면서 부리나케 해설지를 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영어를 독해함에 있어서도 조급하게 해설지를 펼치는 것은 어리석다.
문장 부호까지 꼼꼼하게 보고 또 보면서, 국어사전까지 찾고 또 찾으면서
이 책 저 책 꼼꼼하게 보고 또 보면서, 가능하면 자주 고개 갸우뚱해 가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글의 의미를 완전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을 때에라야
소망하였던 아름다운 열매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어설피 공부할 때에는 잘 모르겠지만, 꼼꼼히 공부하다보면
대부분의 공부는 실생활과 관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실생활과의 관련성을 찾아내는 것도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는 것도 위태롭지만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더더욱 위태롭다.
공자님도, 어찌할까? 어떻게 하나? 걱정만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도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생각하여야 한다. 배우기 전에 생각하여야 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야 한다.
생각하는 일은 공부에서 뿐 아니라 어떤 일에서도
보물을 찾아서 쌓아가는 아름다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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