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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공부가 좋다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농촌에서 농민들이 노동을 서로 교환하는 공동 노동을 '품앗이'라고 하는데,
이 품앗이는,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보다 큰 목적은 작업의 능률을 높이려는 것이었으리라.
혼자 먹는 밥은 왠지 맛이 없어 많이 먹지 못한다.
혼자 뛸 때에는 기록이 좋게 나오지 않는다.
혼자 하는 일은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공부 역시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불어 할 때에 보다 효율적이다.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건 중 하나는 '경쟁'이다.
경쟁이 있는 곳에 노력과 효율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경쟁은 욕심이고 다툼이지만 아름다운 경쟁도 있으니 '선의의 경쟁'이 그것이다.
아무리 매서운 결심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혼자로는 부족하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못난 몇몇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하고, 특별히 혼자 있는 경우에는 거의 100%이다.

한 학생이 비장한 모습으로 찾아와서는 여름방학 동안에
보충수업, 자율학습 하지 않고 절에 가서 공부하겠노라고 선언하였다.
쉬운 일 아니라고 설득하였지만 비장한 표정 앞에서 어찌할 수 없었다.
방학이 끝난 후 고개 숙이면서 고백하였다.
처음 이틀만 열심히 하였을 뿐이고, 일주일 후에는 절에서 내려왔노라고.

과외 받지 말고,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공부하여야 공부 잘할 수 있지만
만약 재수를 하게 된다면 학원 다니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아니, 반드시 학원 다녀야 한다.
하루 종일 혼자서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 아니기 때문이다.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는 것이 어리석은 것과 마찬가지로
익히기만 하고 배우지 않는 것 역시 어리석기 때문이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시간 관리 제대로 하기 어렵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혼자 있으면 공부 잘될 것 같지만 잡념만 생길 뿐이다.
귀찮게 잠만 찾아올 뿐이다. 학교나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의의 경쟁심 가지고 친구와 함께 공부하였을 때 보다 나은 결과가 찾아온다.
때때로 혼자일 필요는 있지만 오랜 시간 혼자 하는 것은 어렵고도 위험하다.
학교나 도서관에서 친구와 더불어 하였을 때에 재미도 능률도 만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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