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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병실서 두문불출…직접 부른 사람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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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병실서 두문불출…직접 부른 사람만 들어가

출입 철저히 통제…이병천 교수가 병실 지켜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칩거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4510호 병실 문은 15일 밤 굳게 닫혀 있었다. 16일 새벽 1시 30분 현재까지도 서울대 병원 직원 3명이 병동 출입까지도 통제했다.

이날 새벽 병실을 빠져 나온 한 남성은 병실 앞을 지키던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황 교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만 남긴 채 황급히 병원을 벗어났다.

***"황 교수가 패닉 상태에 빠진 것 같다"**

황우석 교수는 15일 저녁 7시 50분께부터 의료진의 출입조차 거부한 채 병실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병원 주위에서는 "황 교수가 패닉 상태에 빠진 것 같다"는 서울대병원 관계자의 전언이 오가고 있다.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가 없다"는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의 고백이 보도된 이후 서울대 병원 앞의 취재진은 최대 70여 명까지 늘어났다가 16일 새벽녘까지도 50여 명이 남아 주변 동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MBC, SBS, YTN 등의 방송중계차량도 급박한 상황진전에 대비해 자리를 지켰다.

황 교수 병실에는 이병천 교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친지로 알려진 인사들이 병실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모습이 간혹 목격됐다. 서울대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오늘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황 교수가 부른 사람들"이라며 "황 교수가 안 부른 사람들은 병실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 제의로 풀 기자단 구성**

이보다 앞선 15일 밤 10시 경에는 취재 경쟁에 곤욕을 겪은 서울대 병원 관계자들이 "풀(기자단)을 구성하는 것이 어떠냐"고 취재진들에게 먼저 제의했다. 결국 사진과 취재기자 4명만이 황 교수 병실 앞에서 대기하고 나머지 기자들은 병동 밖으로 빠져 나왔다.

또한 15일 저녁 8시 40분께에는 황 교수 부인이 병실을 빠져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택시를 타고 병원을 벗어나기도 했다.

현재 병원 주위에서는 황 교수가 아침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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