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카자흐스탄 영화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가 온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카자흐스탄 영화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가 온다

[핫피플] KT&G 상상마당에서 마스터클래스 개최

카자흐스탄 영화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KT&G 상상마당과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7일 토요일 KT&G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자신의 영화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마스터플래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러시아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91년 장편 데뷔작 <카이라트>를 내놓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낭트3대륙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시골에서 상경해 도시의 대학에 입학한 스무 살 청년 카이라트를 주인공으로, 카자흐스탄 청년의 방황과 성숙을 다룬 작품. 이후 95년작 <카르디오그램>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98년작인 <킬러>는 프랑스와의 합작영화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감독들이 민족 문화와 뿌리를 묘사하며 정체성에 대한 주제를 담는 것과 달리,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주로 도시를 배경으로 현대 카자흐스탄 도시인들의 고독과 딜레마를 다루는 감독이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싱가포르의 에릭 쿠,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과 함께 '디지털 3인 3색'에 참여해 <어바웃 러브>를 연출했으며 <카르디오그램>과 2001년작 <길>, 2007년작인 <츄가> 등 대부분의 작품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2006년에는 부산영화제 산하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교장을 맡기도 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먼저 오미르바예프 감독의 1998년작 <킬러>가 상영된 후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과 함께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의 신은실 프로그래머, 중앙대 교수이기도 한 박기웅 촬영감독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킬러>는 알마티에서 개인 기사로 일하던 남자가 고급 벤츠 승용차와 추돌사고를 내면서 추락해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로, 아쉽게도 필름이 아닌 디지베타로 상영이 될 예정.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최고영화상을 수상했고, 낭트3대륙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박기웅 촬영감독은 이미연 감독의 <버스, 정류장>과 김응수 감독의 <욕망>, <천상고원>, 용이 감독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에서 촬영을 맡았으며,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다닌 러시아국립영화학교에서 수학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