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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차 책임 민주당과 2차 책임 한나라당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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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차 책임 민주당과 2차 책임 한나라당이 나서라"

금속노조 "이 긴 시간 동안 정부 따라 다들 뒷짐만 지고 있다"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의 파업이 30일을 넘긴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정부가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법을 위해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은 최근 노동부와 지식경제부를 상대로 교섭 요청을 했지만 양 부처는 24일 "노사 간 문제로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금속노조에 전달했다.

금속노조는 25일 "더이상 노사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국회를 압박했다.

정갑득 위원장은 "이 긴 시간 동안 문제 해결이 안 되는데도 아무도 해결을 위해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등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소 보이는 듯하더니 그로부터 다시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

▲금속노조는 25일 "더이상 노사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국회를 압박했다.ⓒ프레시안

남택규 수석부위원장도 "지금 쌍용차 문제의 근원은 헐값에 상하이차에 팔아넘긴 민주당에 1차적 책임이 있고, 당시 그 사태를 방관한 한나라당에 2차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해결을 위해서도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금속노조는 특히 환노위(위원장 추미애)를 상대로 "시급히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 같은 요구를 추미애 위원장을 만나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정부가 어떤 개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 측과 노조의 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리해고 예외자들은 1회적 출근 투쟁을 벗어나 공장 밖에 상주하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24일에는 400여 명의 용역 경비원이 포크레인과 지게차를 이용해 철조망을 뜯어내기 위해 시도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데 이어, 회사는 25일 오후 다시 장비를 동원해 후문 철조망을 거의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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