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강변, 상암, 서면 3개관으로 시작해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상영하며 점차 관수를 늘려온 무비꼴라쥬 전용관을 10개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압구정과 인천, 오리, 대학로로 순차적으로 확대해온 CGV 측은 이번에 구로, 압구정, 동수원 등에 1개관씩을 무비꼴라쥬 전용관으로 확대한다.
▲ 왼쪽은 무비꼴라쥬 전용관의 로고, 오른쪽은 CGV강변 내의 무비꼴라쥬 전용관의 모습. |
이는 최근 <워낭소리>와 <낮술>, <똥파리> 등 독립영화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흥행에 성공하는 한편 <소명>,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같은 영화들 역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CGV는 무비꼴라쥬 전용관을 통해 <보트>, <바다쪽으로, 한 뼘 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을 상영하고 있으며, 추후 다르덴 형제의 걸작 <로나의 침묵>, 홍현기 감독의 독립영화 <물 좀 주소>, 인권영화 프로젝트 <시선 1318>, 최민식의 복귀작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그리고 작년 부산영화제 최대 화제작 중 하나였던 송영성 감독의 <약탈자들>, 그리고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 등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CGV 측은 내부에 '인디'아트 영화팀'을 신설하고 독립, 예술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원사업을 더욱 집중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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