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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도, 전경도 울었다…"가시는 길 드릴 것은 눈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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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도, 전경도 울었다…"가시는 길 드릴 것은 눈물밖에…"

[현장] 노무현 가는 길…눈물 또 눈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던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와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는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분향소에서 터져 나온 울음이 통곡이었다면, 노 전 대통령을 보내는 마지막 길의 울음은 조용한 눈물이었다.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광장과 광화문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봤다.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가 시작된 뒤부터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던 시민들의 울음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방송될 때까지 멈출 줄 몰랐다.

아버지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 꼬마부터, 20대 젊은이와 60대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울고 있었다. 취재 기자에서도, 시민을 통제하던 경찰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 그림을 클릭하면 슬라이드 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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