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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로 오늘의 한국사회를 본다

[Film Festival] 인디다큐페스티발 오늘 개막, 총 42편 상영

<워낭소리>의 흥행성공 이후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나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은 한 해 국내에서 독립영화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들을 일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09년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오늘(26일) 개막해 4월 1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 인디다큐페스티발2009 (3.26 ~ 4.1)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은 크게 국내신작전 섹션과 테마 기획전인 '올해의 초점' 섹션으로 나뉘며, 국내신작전에서는 장편 19편, 단편 16편 등 총 35편의 국내 다큐멘터리 신작을, 올해의 초점 섹션에서는 최근 자국 내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만 다큐멘터리 7편을 소개한다. 또한 관객들의 투표로 뽑는 관객상이 신설되어 폐막식 때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35편의 다큐멘터리 중 김경만 감독의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와 '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감독의 <잊지 않을 거야>, 그리고 변해원 감독의 <철탑, 2008년 2월 25일 박현상씨> 등 세 편이 선정됐다. 이 세 작품은 26일 오후 7시에 진중권 중앙대 교수와 미디액트의 김수경 씨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이라는 주제로 묶여 상영된다.

국내신작전에서 상영되는 35편의 다큐멘터리에는 기지촌 여성과 성전환자에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와 농민, 달동네, G8 정상회담 반대시위, 이주노동자, 장애인, 동성애자 등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삶과 투쟁에 카메라를 들이댄 작품들은 물론, 친구와 가족, 감독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올해의 초점에서 상영되는 7편의 대만 다큐멘터리는 우리 사회와 가장 유사한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만 사회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들여다봄으로써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 위한 섹션이다. 자국 영화산업이 완전히 쇠퇴한 대만에서 뜻밖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큐멘터리들이 지금의 대만을 향하고 있는 시선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전형을 넘는 도전 : 대만 다큐멘터리의 현재와 가능성'을 주제로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대만국제민족지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작인 <스톤드림>을 연출한 후 타이리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는 장애인 관객을 고려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상영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상영도 진행된다. 휠체어 전용 좌석도 열 석 이내로 마련된다.

자세한 상영작 소개와 시간표는 인디다큐페스티발 공식 홈페이지(http://sido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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