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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독립영화 화제작 14편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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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독립영화 화제작 14편을 한자리에

[Film Festival]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 쇼케이스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 열려

<똥파리들>, <허수아비들의 땅>, <바람이 불어오는 곳>, <멘탈> 등 아시아 독립영화 화제작 14편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상영된다.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에서 창설된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 ACF)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영화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로, 부산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이 공동주최하여 서울에서는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는 4월 21일에서 26일까지 열리게 된다.

▲ 상영작인 <허수아비들의 땅>과 <똥파리>의 포스터. 국내에서도 정식 극장개봉할 예정이다.

총 14편 중 극영화는 5편으로, 최근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하고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던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들>,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코닥상 등을 수상하고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서 초청을 받았던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을 비롯해 손영성 감독의 <약탈자들>, 인도의 라제쉬 쉐라 감독의 <노인의 바다>, 중국의 허지엔준 감독이 만든 <리버 피플>이 상영된다. 특히 허지엔준 감독은 쇼케이스 기간 중 다큐멘터리 <개종자>를 만든 파누 아리 감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 쇼케이스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할 <리버피플>의 허지엔준 감독(왼쪽)과 <개종자>의 파누 아리 감독(오른쪽). 이들은 각각 중국과 태국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 중 하나다.

나머지 9편은 모두 다큐멘터리다.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다 카즈히로 감독의 <멘탈>은 작년 부산영화제의 피프메세나상 수상작이기도 하며, 앞다툰 초청으로 전세계 영화제들을 돌며 상영된 작품이다. 한독협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이마리오 감독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태준식 감독의 <샘터분식 - 그들도 우리처럼>, 윤덕현 감독의 <농민가>, 김영조 감독의 <태백, 잉걸의 땅>, 태국 파누 아리 감독의 <개종자>, 중국 왕 이런 감독의 <유토피아>와 지단 감독의 <공성계>, 필리핀 출신으로 현재 베이징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안나 바스케스 아롱 감독의 <우공이산> 등도 상영된다.

14편의 작품들은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정식으로 개봉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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