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의 배급사인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담스 패밀리>, <겟 쇼티>, <맨 인 블랙>,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등을 연출한 배리 소넨필드 감독이 <과속스캔들>을 리메이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니버설과 소니, 파라마운트 등 대형 스튜디오 들이 리메이크작에 대한 투자 및 배급 의사를 밝혀온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연예 에이전트사인 윌리엄 모리스 사가 계약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어 주연배우 역시 스타급으로 캐스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과속스캔들 |
<과속스캔들>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측은 이 리메이크 계약이 배리 소넨필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제작사인 소넨필드 프로덕션과 직접 체결한 것으로, 스튜디오에서 투자에 참여할 경우 제작사 이름은 바뀌겠지만 영화의 완성 자체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기존 리메이크 제작이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은 후 연출자와 제작자를 섭외하고 캐스팅에 들어갔던 반면, <과속스캔들>의 경우 기획 및 제작사와 연출자가 이미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마이 쎄시 걸>이 유력 감독들 손을 전전하다 결국 DVD 시장으로 직행했던 것과는 여러 모로 다를 것이라는 것이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제작비 규모나 일정 등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주연을 누가 맡게 될지에 관해서도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측은 "캐스팅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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