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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베를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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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베를린 간다

[충무로 이모저모] 비경쟁부문 '음식영화' 섹션에 초청돼

작년 말 개봉해 1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2월 5일 개막하는 59회 베를린영화제의 '음식영화(Culinary Cinema)' 부문에 초청됐다.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음식 및 환경에 관한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인 '음식영화' 부문은 영화 상영과 함께 독일 최고의 요리사들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2007년 '먹고 마시고 보는 영화(Eat, Drink, See Movies)'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가 올해 프로그램명이 바뀌었다.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의 폐단을 고발한 <패스트푸드 네이션>과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수상작인 와인 소재의 <사이드웨이>, 요리사 쥐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등의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올해에는 <앤티크>를 비롯해 미국의 반가공 요리 재료산업의 실상을 추적한 <푸드 주식회사>와 베니스영화제 3개 부문 수상작으로 이탈리아의 지안니 디 그레고리오 감독이 연출한 <8월중의 점심>, 이탈리아 튜린의 슬로우푸드 운동과 관련, 농부들의 컨퍼런스를 담은 <어머니의 대지> 등이 초청됐다. <앤티크>는 클라우디오 델 푼타 감독의 <아이티 체리>와 론 콜비 감독의 <해적>과 함께 12일 밤에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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