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이리>와 <중경>을 연출한 재중동포 감독 장률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마스터클래스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봉준호, 임상수, 최동훈, 김태용, 민규동 감독 등을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영화학교로, 1999년 지아장커 감독을 비롯해 임권택, 봉준호, 홍상수, 곽경택, 유현목 감독 등이 마스터클래스의 특강을 한 바 있다. 장률 감독은 마스터클래스의 강단에 선 열 번째 감독이다. 11월 11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장률 감독은 디지털영화의 촬영기법을 비롯해 전반적인 영화연출에 대해 강의를 한 뒤, 실기수업에서 감독 자신의 작품인 <당시>와 <이리> 중 한 씬씩 골라 학생들에게 실제로 촬영하게 한 뒤 최종 평가를 통해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장률 감독은 지아장커 감독과 함께 뉴욕의 링컨센터가 기획한 중국 현대영화전에 초청돼 전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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