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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철지난 색깔론 안타깝다…한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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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철지난 색깔론 안타깝다…한가한가?"

MB '색깔론'에 야권 비난 집중

"좌파세력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틈만 나면 국가를 분열시키고 흔들려고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8일 발언에 대해 야권은 일제히 '철지난 색깔론'이라며 비난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경제문제 때문에 전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고 국민의 불안과 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돼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국민에게 호소해도 시간과 노력이 부족할 때"라면서 "그런데 이 대통령은 때 아닌 색깔론을 펼치면서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치 사선을 넘어가는 전투부대원들을 분열시키는 무능한 패장의 행보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민은 갈등과 분열을 선동하는 지휘자가 아닌 국민과 함께 가슴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위기를 극복해나갈 헌신적 지휘자를 원한다"고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촛불 국민들을 친북좌파로 모는 구닥다리 색깔론 공세"라고 규정한 뒤 "이는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20% 국민들과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을 일도양단하는 편가르기일 뿐"이라고 역시 이 대통령이 '분열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 부대변인은 "통합이 아닌 국민분열을 통해 핵심지지기반만 공고히 하는 최고권력자를 우리는 독재자라 부른다"며 "10% 국민들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이념적 잣대로 정부 검인을 받은 역사교과서마저 사회적 갈등을 불사하고서라도 개정하겠다고 작심하고, 1% 부자와 재벌을 위해 99%의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감세안을 추진해 한국 사회를 두 동강 낸 대통령과 한나라당"이라며 "지금 한국사회에서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범이 누구냐"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파고가 한국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지금, 이념공세와 색깔론으로 허비할 시간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말이냐"며 "이 대통령은 지금 남 탓이나 할 만큼 한가한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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