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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100만 관객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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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100만 관객 눈앞에

[박스오피스] 9월19일~9월21일 전국박스오피스

저예산 영화의 승리다. 그동안 예술영화만을 전문으로 수입해 오다 국내영화 제작에 뛰어든 영화사 '스폰지'의 승리다. '스폰지'와 함께 손을 잡은 김기덕 감독의 승리다. 김기덕 감독 밑에서 오랫동안 조감독 생활을 해오던 장훈 감독의 승리다. <영화는 영화다>는 국내영화의 어려운 여건을 뚫고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성공은 앞으로 국내영화가 어떤 방향에서 만들어지게 될 것인 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국내영화는 아주 큰 영화가 아니면 <영화는 영화처럼> 작은 영화들이 양산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30~40억 규모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애매한' 작품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나서기를 꺼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좋은 징조인가, 나쁜 징조인가. 모든지 과유불급일 것이다. 어려운 국면을 뚫고 나간다는 측면에서는 <영화는 영화다>같은 작품이 매우 유효적절한 대안이 될테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이런 류의 방식으로만 만든다면 그 또한 다양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어쨌든 <영화는 영화다>의 이번 성공은 영화에 대해 의지를 가진 자들이 성결실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영화는 영화다
<신기전>과 <맘마미아>가 추석 이후의 극장가에서 여전히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300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신기전>의 투자사인 시네마서비스는 <강철중>에 이어 또 다시 흥행작을 만듦으로써 영화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 있다. 하지만 <신기전>의 경우 '들인 돈'이 만만치 않아 지금까지의 성적만으로는 2% 부족할 것이다. <맘마미아>는 초반의 기세에서 시간이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 관객들은 역시 노래와 춤을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 됐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콕 데인저러스>는 관객수가 매우 저조하다. 팡 브라더스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면서 오히려 작품 구질이 떨어뜨리는 우를 범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은 빠르다. 평가가 안좋은 영화는 금새 소문이 난다. <방콕 데인저러스>는 입소문이 어떤 영화들보다 빨리 돌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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