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sian Network of Documentary, 이하 'AND')가 제작지원한 작품 중 14편이 Q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부산영화제와 중앙방송은 'PIFF & Q채널 아시아다큐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해 9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한국영화 10편, 해외영화 4편을 Q채널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영화로는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하기도 했던 최하동하 감독의 <택시블루스>와 태준식 감독의 <필승 Ver2.0 연영석>을 비롯해 김진열 감독의 <진옥 언니, 학교 가다>, 최진성 감독의 <에로틱 번뇌 보이>, 공미연 감독의 <전장에서 나는>, 계운경 감독의 <언니> 등이 포함됐다. 싱가폴의 탄 핀핀 감독이 연출한 <보이지 않는 도시>와 중국 펭 얀 감독의 <빙아이>, 두 하이빈 감독의 <돌산>, 긴 챠오 감독의 <여행의 시작>도 이번 아시아다큐 페스티벌에서 방영될 작품들이다.
부산영화제의 AND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된 이 작품들은 부산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상영된 뒤 전 세계 다양한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영되었으며 일부 작품들은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택시블루스>는 2006년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아시아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보이지 않는 도시>는 올해 시네마뒤릴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Scam상을, <빙아이>는 스페인의 푼토데비스타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올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방영되는 작품들 중 다수는 이란의 시네마베리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쇼케이스 형식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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