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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과도한' 검문 불교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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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과도한' 검문 불교계 반발

종로 경찰서장 뒤늦게 사과 방문했으나 거절 당해

불교계 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탄 차량을 경찰이 과도하게 검문하는 '결례'를 범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30일 대한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서울 견지동 조계사 입구에서 지관 스님이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나가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으며, 총무원장 신분이 확인된 뒤에도 차량 트렁크를 뒤지는 등의 검문이 이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지관 스님이 창문을 열고 얼굴을 보여주자 한 경찰관이 '그렇다면 더 철저히 검색해야겠다'며 트렁크를 열게 하고 검문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조계종 직원 70여 명이 오후 5시50분께 관할 종로경찰서 앞으로 몰려가 항의했으며, 우문수 종로경찰서장이 총무원을 찾아와 사과하고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조계사 근처에서 호법부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조계종은 30일 오전 항의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지관 총무원장 스님이 서울경찰청장의 사과 방문을 거절하는 등 크게 노여움을 표시했다"며 "경찰의 도발적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조계사에는 지난 6일부터 경찰의 수배를 받던 촛불시위 관련자 6명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어 경찰이 조계사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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