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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30일부터 시중 판매…서울 전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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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30일부터 시중 판매…서울 전역 유통?

금천구 정육점에서 팔려…누리꾼 "몰라서 더 불안"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업체 측에서 "판매를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를 일반 소비자는 물론 식당 주인도 많이 사갔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앞으로 어떻게 믿고 식당에서 사 먹느냐"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는 1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직영 정육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인근 식당 등에서 사갔다"고 밝혔다. 이 쇠고기는 지난달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검역증을 발급한 85.6t의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인천지부에서 검역을 마치고 출하된 0.5t 중 일부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여론 악화로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패스트푸드점 등은 일찌감치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수입업체들은 이 때문에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는 규모가 작은 음식점, 정육점 등으로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원산지 표시제가 확대돼 100㎡ 이상의 모든 음식점은 이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 표시제는 홍보 부족과 준비 미흡으로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처럼 음식점이나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여부를 확실하게 알고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는 것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금천구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한 누리꾼(술래)은 "서울 전체로 다 퍼집니다. 금천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강남구 소규모 식당주인이 사갔을지 누가압니까?? 참 문제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ACE')은 "앞으로 쇠고기는 절대로 안 먹기로 했지만, 우리 아들 유치원 식단 보니 고깃국, 육개장 이런 게 있던데, 한우라고 써있기는 한데 이거 영 믿을수가 있어야지. 정말 우리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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