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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삼성 로비리스트 몽땅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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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삼성 로비리스트 몽땅 밝혀라"

검찰 재수사 촉구…"수준 이하의 결과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면죄부 수사' 비판을 받고 있는 삼성 특검에 대해 "이 땅의 법과 정의 위에 재벌이 군림하고 있음을 특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검찰의 재수사 및 로비대상자 명단의 전면 공개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관·재계를 비롯, 사회적 공기인 언론에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특검처럼 진리를 사법의 자의적 판단으로 가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한국 사회에 법과 정의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국민들 앞에 보여줘야 한다"며 ▲검찰의 재수사 ▲삼성 로비대상자 명단 공개 ▲이건희 회장 등의 책임규명 등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번 특검팀의 수사결과는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결과물로 사회적 논란만 증폭될 것"이라며 "검찰은 특검 수사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엄정한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법도 권력과 재벌 앞에 고개숙이지 않음을 검찰 스스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특히 친재벌 정책을 표명한 이명박 정부가 검찰의 재수사에 그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정·관계 및 언론 등 사회 지도층에 쓰였던 비자금의 용처와 그 명단은 마땅히 공개돼야 한다"며 "검찰은 특검팀이 지니고 있는 로비 명단 자료를 비롯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로비 대상자 명단도 낱낱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건희 회장 등 삼성그룹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책임규명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삼성은 이건희 일가의 삼성에서, 국민의 삼성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수 조 원이 선대에서 넘어온 돈이라고 하면 믿을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냐"며 "도덕적 해이는 말할 수도 없는 수준이고, 국민들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여기서 끝내면 경제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봤을 때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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