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입맞춤>이 15일 오후 2시 예매가 시작된 후 61분 만에 매진됐다. 영화계에서는 축 저진 시장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관객들이 격려의 손짓을 보내는 것 같아 반갑다는 반응들이다. 국내영화산업의 전망이 꼭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여전히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과 기대를 품고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만다 쿠니토시 감독의 <입맞춤>은 사랑의 감정에 대한 절제된 연출을 통해 통속적인 멜로드라마를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만다 쿠니토시 감독은 국내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2001년작 <언러브드>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국제비평가연맹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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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입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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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의 선전과 함께 폐막작에게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폐막작은 김태용, 방은진, 윤성호, 이현승, 전계수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로 현재 꾸준한 예매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전 세계 40개국 195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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