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고 있는 여성감독 가와세 나오미를 집중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 극장에서 열릴 이번 특별전은 그녀의 최근작 <너를 보내는 숲>을 계기로 마련된 것. 이를 위해 감독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2007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너를 보내는 숲>을 수입한 영화사 진진은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최연소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장편 데뷔작 <수자쿠>을 비롯해 로카르노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작인 <호타루>와 2003년작 <사라소주>와 같은 장편 극영화는 물론,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계속 작업해온 다큐멘터리 중 6편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1992년작인 <따뜻한 포옹>과 1994년작 <달팽이:나의 할머니>와 같은 초기작들을 비롯해, 일본 최고의 사진작가 니시이 카즈오의 마지막 여름을 담은 <벚꽃편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독 자신의 출산 경험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최근작 <출산> 등이 상영작에 포함돼 있다.
가와세 나와미 특별전은 4월 17일부터 27일까지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린 뒤 대전(대전아트시네마, 5월 8일 ~ 13일), 서울(시네마 상상마당, 5월 15일 ~ 21일), 광주(광주극장, 5월 23일~29일) 및 대구(대구동성아트홀, 5월 30일 ~ 6월 1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상영된다. 한편 <너를 보내는 숲>은 4월 24일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강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도 동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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