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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권선거' 쟁점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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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권선거' 쟁점화 총력

손학규-강금실 "야당 죽이기 시작"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과 관련해 "관권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야당 죽이기가 시작됐다"고 7일 주장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중앙선관위의 해석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관권 개입을 묵인하고 엄호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한 경기도 일산 경찰서가 지역 사회단체장들과 식사모임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불구속 입건한 데 대해서도 "강압수사로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식사모임에 참석한 일산 동구 식사동 동장인 김광욱 씨는 전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에 불려나가 10시간이 넘게 강압수사를 받았고 허위진술을 자백해야만 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부터 장·차관, 시장과 구청장, 일선 경찰서까지 모두가 한나라당 선거운동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부터 자신의 오른팔을 구하기 위해 국민과 야당을 무시한 채 선거운동에 나섰고, 청와대 행정관도 근무시간 중에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다가 발각됐다. 국토해양부 장관 등 장·차관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위해 줄줄이 인천으로 달려가더니 이젠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도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 자행되고 있는 관권선거가 정부여당이 총동원된 야당죽이기라고 규정한다"며 "김진표, 한명숙 등 수도권 선거의 핵심인 두 후보를 음해함으로써 선거판을 흔들고 여론을 왜곡해 여당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결국엔 수도권마저 완전히 독식해 견제야당의 싹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관악 갑에 출마한 유기홍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성식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청에서 선거운동용 기획연출 사진을 함께 촬영한 뒤 이를 홈페이지와 예비후보자 홍보물, 선거공보에 활용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오 시장과 김 후보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식 후보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1분12초 짜리 동영상에서 오 시장은 "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부지사 등을 하시면서 경제전문가로 인정을 받아 온 분"이라며 김 후보를 소개한 뒤 "관악구가 서울의 주목을 받는 교육 특구로 발돋움하고 또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데 김 위원장(김성식 후보)이 커다란 역할을 하실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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