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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상득에게 사과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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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상득에게 사과한 적 없다"

"이상득 불출마 소신 변함없어"…후퇴성 반발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자신의 불출마를 촉구했던 남경필 의원에 대해 "어제 저녁 남경필 의원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해 받았다"고 말한데 대해, 남 의원은 "그런 적 없다"며 반박했다. 그는 또한 "이 부의장의 불출마 필요 신념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남 의원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득 부의장의 불출마가 한나라당의 승리와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에 필요하다는 신념에 변화가 없다"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 부의장께 사과의 뜻을 전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화 통화를 한 바도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서는 정정보도를 게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 부의장은 경북 포항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총선 후보등록 기자회견에서 "이재오 의원과 경쟁이나 적대관계도 아니고 더욱이 권력 다툼은 더더욱 아니며 어제 저녁 남경필 의원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해받은 데다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도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에 전념하기로 해 이젠 모든 부담을 덜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이상득 갈등 수면 아래로
  
  그러나 이상득 불출마 요구가 끝내 수포로 돌아갔고, 이재오 의원도 "이 부의장과의 동반 불출마를 제안한 적 없다"며 갈등설을 부인함에 따라 이 부의장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 이명박계 내부의 갈등은 사실상 종료됐다.
  
  남 의원 외에 '이 부의장 불출마 촉구 공천자 55명 성명'에 참여한 소장파 의원들도 추가행동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재오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55명의 총선후보자들의 충정어린 요구는 당의 미래와 이명박 정부의 희망을 보여줬다"고 두둔하는 등 '반이상득' 기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더욱이 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책임론'을 둘러싸고 제2라운드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공통된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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