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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맹형규 "불출마"…이경재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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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맹형규 "불출마"…이경재 "무소속 출마"

맹 "대의 위해 희생"…이 "한나라 당선? 오만의 극치"

4.9 총선 후보 등록일이 다가옴에 따라 낙천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행보 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 3선 의원 중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중립성향의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갑)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맹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년 동안 대변인, 정책위 의장 등 주요 당직을 수행했던 제가 힘들게 지켜온 당과 고생 끝에 만든 정부를 어떻게 등을 돌릴 수 있겠는가"라며 "대의를 위해 저를 희생하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맹 의원은 이어 "당은 제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었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모든 것은 다 묻어 두고 가겠다"며 수차례 눈물을 짓기도 했다.
  
  이날 맹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와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으나, 맹 의원은 "어떻게 나와도 당선이 된다는 걸 알겠지만, 대의를 선택한 만큼 도와달라"고 지지자들을 달랬다.
  
  반면 이경재 의원은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천심사 전 돌던 '살생부'에는 27명이 적시돼 있는데 이 중 22명이 떨어지는 등 적중률이 81.5%다"라고 공천심사위원회를 맹비난하며 "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에 돌아와 간신들을 내쫓고 한나라당호가 바로 순항토록 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공천을 받은 인물은 인천의 다른 지역에서 신청했다가 1차에서 4배수에 들지도 못하고 낙천한 인물이었다"며 "공심위는 아예 허수아비였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으니 아무도 내려보내도 당선된다고 말했다는데, 오만의 극치"라고 이 사무총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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