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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도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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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도 영화가 있다

[층무로 이모저모] 전주국제영화제, 베트남특별전 열어

국네에서 본격적으로 베트남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열릴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특별 프로그램의 하나로 '베트남영화 특별전을 마련한 것. 국내외적으로, 무엇보다 경제적 이유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고 있는 요즘,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할리우드산 베트남전 영화들만을 접해 왔던 영화팬들로서는 베트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됐다는 면에서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될 영화는 모두 7편. 베트남 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응우옌 홍센 감독의 <와일드 필드>와 당 낫민 감독의 <10월이 오면>을 포함한 장편 5작품, 베트남의 대표적 다큐멘터리스트 라이 반신 감독의 단편 2작품 등이다. 이들 7편은 각각 전시(戰時)에 만들어진 영화 2편과 1975년 통일후 영화 2편 그리고 '도이모이(Doi Moi)' 이후 만들어진 영화 3편 등 시대적으로 갈리는 작품들이다. '도이 모이'는 '쇄신'을 뜻하는 베트남어로 1986년 12월 이후 베트남 공산당이 취한 개혁, 개방 정책을 가리키는 말. 하지만 이들 작품 모두 전쟁으로 고통받고 상처받은 베트남 민중들의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이를 통해 베트남 역사는 물론 베트남 영화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라이 반신 감독 등이 내한할 예정이며 베트남 영화 전문가이자 베트남영화에 대한 최초의 영문연구서를 펴낸 응오 푸옹란 씨가 참석, 베트남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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