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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나경원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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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나경원에 도전장

자유선진당 입당…박성범은 불출마 할 듯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의 부인 신은경 전 아나운서가 자유선진당 후보로 남편 대신 서울 중구에 출마한다. 이 지역구는 한나라당이 박 의원 대신 당 대변인이었던 나경원 의원을 전략공천한 지역으로, 여성 후보 간의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신 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선진당 당사에서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손하게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 국회를 통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견제가 필요하다"며 "창당 이념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자유선진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어 "한나라당은 최근 여러 가지 일로 국민을 걱정시키고 자만에 차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이 좀 더 겸손해지도록 하는데 조그만 도움을 보태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신 씨는 "남편이 지난 10여 년간 정치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는 "상대를 인식하기 보다는 제가 오랫동안 그 곳에서 살고 주민들과 부대껴 오는 동안 어떤 문제점, 바람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나 의원이 지역 연고가 없는 '전략공천' 후보임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키며 공격하기도 했다.
  
  이미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남편 박성범 의원에 대해서는 "4년 전 선택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만 둘 때도 주민들 선택으로 해야 할 현역의원인데, 당 일부에서 (낙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현재로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는 박 의원의 거취에 대해 "본인은 현재 무소속으로 이미 활동하고 있지만, 부인께서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박 의원의 무소속 활동도 중단될 것"이라고 말해, 박 의원은 출마하지 않고 대신 신 씨가 나서는 모양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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