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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의 장관' 김장수, 한나라 비례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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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의 장관' 김장수, 한나라 비례대표로

'비례대표 고순위' 배정될 듯…김성호·최종찬·윤진식 이어 네번째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방장관으로 새 정부 초대 국방장관 유임설이 돌았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결국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여당에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입당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김 전 장관은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될 예정이며, 당에서 영입한 인물인 만큼 상당히 높은 순위의 순번을 배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김 전 장관은 처음에는 정치에 뜻이 없다고 해서 강력히 입당제의를 거부했다"면서 "그런데 국방을 잘 아는 최고의 전문가가 한나라당에 입당해 그동안 참여정부 하에서 진행돼 왔던 여러 가지 국방 관련 문제 등을 제대로 알아야 새 정부에서 국방문제 등을 원활하게 풀 수 있다는 권유에 따라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

나 대변인은 이어 "김 전 장관의 영입을 위해 삼고초려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김 전 장관의 입당으로 향후 국방 분야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강 대표와의 면담에서 "군 복지 등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여겨 입당했다"며 "안보와 국방에 대한 생각을 여당 입장에서 정부에 확실히 얘기하고 정책발표를 통해 튼튼한 안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대통령에게 보고했더니 정말 기뻐하시며 칭찬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2006년 11월 국방장관에 취임 이후 주한미군기지 이전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2020 등의 정책과제를 수행해 온 김 전 장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불가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꼿꼿한 악수'로 보수언론의 주목을 끌며 새 정부에서도 영입 1순위 인물로 꼽혔었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 장관 출신으로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국정원장으로 내정됐고, 최종찬 전 건교부 장관(경기 안양동안갑)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충북 충주)에서 공천을 받은데 이어 김 전 장관은 네 번째 '노무현 정부 장관' 영입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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