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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강삼재, '적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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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강삼재, '적진으로'

심, 공주연기…강, 양천갑 출마 선언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강삼재 최고위원이 각각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지역구를 택하며 맞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심대평, 한나라당과 정면대결 선택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대평 대표는 "충남 공주·연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는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심 대표의 현재 지역구는 대전 서을로, 공주·연기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중심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옮긴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이다.
  
  심 대표는 공주·연기 선택에 대해 "충청인의 꿈인 신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상징성이 있는 공주·연기 선거구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이면에는 당을 버리고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 의원과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충청 돌풍'을 일으켜보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이회창 총재가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의 예산·홍성을 출마지로 택한 바 있다.
  
  현재 한나라당도 현역 지역구 의원이 있지만 공주·연기 공천 내정자를 쉽사리 정하지 못 하고 있다. 충청권 24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공천이 내정되지 않은 곳이 공주·연기다. 공주·연기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문제로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심 대표가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며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8년만에 총선 재도전을 하는 강삼재 최고위원도 자신이 5선을 한 지역구인 마산을 택하지 않고 서울 양천갑을 택했다. 이 지역구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벌써부터 공천이 확정된 곳이다.
  
  강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 동안 살았던, 제 인생에 있어 제2의 고향인 양천구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재선의원이 된 1988년 거주지를 양천구 목동 1단지로 정한 뒤 20년간을 살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구를 양천갑을 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삼재 "5선 마산 버리고 서울 양천갑 원희룡과 맞대결"
  
  강 위원은 이어 "힘들게 만든 자유선진당이 '전국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나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당 주요 인사 중 가장 먼저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만큼, 강 최고위원이 수도권 선봉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강 최고위원에게 수도권 후보 추가 영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위원은 최근 한나라당 공천 탈락 현역 의원들과 관련해 "손꼽아 둔 몇 사람이 있는데, 지금 마음을 줄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단 내가 자리를 잡으면 같이 힘을 모아 수도권 바람을 일으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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