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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하우' 지지글 쇄도…"후대엔 평가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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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하우' 지지글 쇄도…"후대엔 평가받을 것"

盧 "승부 떠나 시민사회와 역사발전 연구할 것"

25일 퇴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 '노하우(knowhow.or.kr)'가 문을 열었다. 바람 잘 날 없는 5년이었음에도 현직에서 물러나는 노 전 대통령을 지지자들은 격려의 메시지로 환송했다.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이제 정치의 장을 떠나 시민으로서 여러분과 만나고 소통할 것"이라며 "현실정치에서 당장의 승부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멀리 시민사회의 성장과 역사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 연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문을 여는 이곳이 그러한 만남과 소통, 공감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회원게시판에는 2000 건에 육박하는 글이 쇄도했다. 대부분 노 D전 대통령의 지난 5년의 노고를 치하한 반면 비판성 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닉네임 '오지선'은 "해놓은 것이 없다는 둥 힘없다는 둥 사람들 말도 많지만 아마 노 대통령께서 대통령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셨던 것들이 다 빛을 보리라 생각된다"고 노무현 정부에 대한 재평가를 확신했다.
  
  닉네임 '유레카'도 "오늘은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시는 날이라 생각이 든다"며 "비록 지금은 우리의 수준이 한계를 드러내지만 후대엔 정말 바로 평가받을 것이다"고 썼다.
  
  '지오파'는 "가슴 떨림으로 당선 순간을 보냈는데 벌써 5년이다. 참으로 질긴 기득권 세력이라지만 사실 당연한 것 아니었나 싶다"며 "긴 호흡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라라부인'은 "날씨는 점점 쌀쌀해졌지만 모인 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기쁨이 가득한 얼굴을 보면서 저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냥그런이'는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감당할 몫이라 여기자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들이 자꾸만 힘겨워지고 옅어지는 걸 느끼면서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드는 시기들이었다"고 지난 5년을 회상한 뒤, "물러나는 지금, 안타깝고 슬프다.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의구심이 그러한 감정들을 더욱 부추기는지도 모르겠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감도 내비쳤다.
  
  "대통령의 권위보단 편안함으로 다가와주신 인간적인 대통령"('김은아)이라는 평가, "10년 후에 다시 출마해달라"(청축)는 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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