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 열차폭발사고로 피해를 당한 용천지역에 전세계에서 구호의 손길이 전달되는 가운데 용천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21일 발족한 '용천소학교건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같은 사실을 위원회 재중 동포 관계자 말을 인용, 1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용천 지역의 사고 복구 현장은 3~40% 이상의 복구가 완료됐으며, 각 국에서 전달된 구호물자도 체계적으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구호물품의 전달은 '용천복구지부(후군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각 가정의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위원회는 "남측에서 전달된 구호물품은 포장이 원형 그대로 전달되어 북쪽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라면과 의료품, 임시 주거로 사용되는 컨테이너 하우스 등에 적힌 구호(서울시는 용천 어린이들과 함께 갑니다)를 보면서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장마 전까지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아래, 복구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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