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뉴시네마' 운동의 기수격으로 불린 아서 펜 감독의 1967년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비디오나 DVD가 아닌 필름으로 깜짝 상영된다. 상영되는 곳은 서울 종로2가 구 허리우드극장 안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 여기서 주최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통해서다. 이달 25일에 한번, 그리고 2월3일 한번, 딱 두번 상영된다. 원제가 <보니 앤 클라이드>인 이 영화는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의 한창 때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으로 거리 깡패이자 절도범, 갱스터인 남자 보니와, 그런 그에게 흠벅 빠져 함께 범죄행각을 서슴지 않는 여자 클라이드의 찰라적이면서 허무하며 비극적인 삶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시대가치를 상실하고 방황하던 당시 젊은 세대의 좌절과 분노를 담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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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서울아트시네마 측에서는 새로운 영화탄생을 꿈꾸고 더욱 능동적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넓히기 위해 이 영화를 택했다면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만큼 적절한 영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이 영화의 깜짝 상영 작품 선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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