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글쓰기, 말하기 학교가 열린다.
포스텍(포항공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2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2박3일간 '과학 커뮤니케이션 겨울 학교'를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연다.
2006년부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이 행사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실시해 왔다.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 일부 대학에서는 행사 참여를 학점과 연계할 정도이다.
글쓰기 수업은 도서평론가 이권우 씨,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담당하며, 말하기 수업은 박상준, 박선우 포스텍 교수가 담당한다. 학생들은 특정 주제를 자신의 말과 글로 논리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집중 훈련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낭만적 사랑, 진화의 산물인가? 근대의 산물인가?'라는 주제가 글쓰기, 말하기의 소재가 될 예정이다.
최종덕 상지대 교수, 전중환 이화여대 교수 등이 각기 다른 과점에서 주제에 대한 학생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강연을 한다. 이 주제는 최근 학계,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생물학 논란과 맞닿아 있어서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명현 연세대 교수는 별도의 특강을 통해 좋은 과학 책을 고르고 제대로 읽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는 이공계 대학(원)생은 1월 27일(일)까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의 홈페이지(☞바로 가기)로 신청하면 된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은 2월 1일(금)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2박 3일간 숙식, 자료가 모두 제공된다. 단, 이번 행사부터는 신청 후 불참을 막고자 소정의 참가비(3만 원)를 받기로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