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무성 "권력주변 철없는 이들이 권력 좌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무성 "권력주변 철없는 이들이 권력 좌우"

공천갈등 확산일로…"국정동반자 약속 지켜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좌장인 김무성 최고위원이 14일 공천 갈등과 관련해 "당선인 주변에 있는 철없는 사람들이 마치 자기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설을 늘어놓고 있다"고 이명박 당선인 측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항상 권력의 주변에는 여러 가지 가벼운 사람들이 기생하며 권력을 좌우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사심이 가득 찬 일부 인사들이 차기 당권을 노리고 너무 일찍부터 당권경쟁에 뛰어든 때부터 이 문제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당선인 측의 이재오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공천에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언론에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되지 않은 공천기준이 보도됨으로써 이런 일이 시작됐다"며 이방호 사무총장의 '40% 물갈이' 발언도 비난했다.
  
  그는 "이 당선인이 공천과 관련한 어떤 지침이나 일을 지시내린 바 없다고 들었는데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잘못된 언행을 다 정리하고 정상적인 일정대로 공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총선기획단이 과거 업무와 비교해 볼 때 너무 의욕적인 것 같다"며 "기획단의 업무는 공천 스케줄 안을 만들고 공천 심사위 구성안을 만드는 것이다. 심사위 구성안도 최고위가 수렴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단속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단장으로 있는 당 총선 기획단이 1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김 최고위원이 기획단의 활동 권한과 역할 축소를 강조함으로써 이에 따른 추가 진통이 예상된다.
  
  그는 "한나라당은 분명히 집단지도체제라는 것을 우리 모두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국정의 동반자, 정치 파트너라는 약속이 지켜지는 분위기 속에서는 어느 쪽도 당이 분열로 가지 않고 평화롭게 가기를 바라는 충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