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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흥행에도 <무한도전> 인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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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흥행에도 <무한도전> 인기 영향

[박스오피스] 1월4일~1월6일 전국박스오피스

텔레비전 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의 인기가 끝간 데가 없다. 이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의 인기 역시 덩달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는 그가 목소리 연기만 해도 장사가 된다. 지난 주 극장가는 유재석이 주인공 목소리를 맡은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려놓았다. 이쯤 되면 유재석을 목소리 연기자로 캐스팅한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안목도 '한가닥'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고로 요즘같은 시대엔 텔레비전을 많이 보고 살 일이다. 그간 1,2위를 달렸던 <황금나침반>과 <내셔널 트레져>는 동반하락했으며 떨어지는 와중에 서로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내셔널 트레져>가 <황금나침반>을 앞섰다는 얘기다. 두 작품 각각 현재 전국 누계 160만, 280만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다른 두 작품이다. 일단 우리영화 <기다리다 미쳐>가 5위에 올랐다는 점에 기특하다. 전국 약 3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작은 영화'지만 이른바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20대 관객들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잘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한 작품으로 보인다. 이 영화처럼 힘들이지 않고, 엄숙하거나 잰체하지 않고, 관객들과 함께 하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역설하는 작품이다. 주목해야 할 또 한편의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어거스트 러쉬>다. 전국관객 200만이 넘었으며 <아메리칸 갱스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개봉 6주째, 한달 반이 됐다. 장기상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약 15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영화의 국내 배급권을 확보한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제대로 벌었다.'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다. 영화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할리우드로의 진출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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