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가운데 한편인 <화양연화>가 재상영된다. 양조위, 장만옥이 주연을 맡은 <화양연화>는 2000년 개봉돼 매니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던 작품. 이 영화의 수입사인 스폰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비상업영화관인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옛 중앙극장)에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 작품을 새로 개봉할 예정이다. 스폰지는 현재 또 다른 운영 극장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왕가위 감독의 1994년작인 <중경삼림>을 재상영중이며 27일부터는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중경삼림>은 현재 주말에 티켓이 매진될 만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일에도 70%의 객석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극장가에서는 때아닌 왕가위 바람, 혹은 클래식 영화 붐이 일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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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
실제로 <중경삼림><화양연화>의 재개봉은 그만큼 국내 극장문화가 천편일률적인 상업영화 위주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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