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입구에 기름띠가 일부 유입됐다.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널리 알려진 천수만은 대표적인 어류 산란지이기도 하다. 농어, 도미, 민어, 숭어 등이 영양염류가 풍부한 이곳에 알을 낳는다. 또 해산물 양식장이 대거 밀집한 곳이기도 하다.
태안 사고 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천수만 입구로 다가온 기름띠 가운데 일부가 오후 들어 천수만 안쪽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천수만 입구 보령화학 쪽 해역에 3백 미터 길이의 오일 펜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충남 서천과 보령발전소 취수구에도 기름띠 유입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가 설치됐다.
대책본부는 천수만 입구 바로 앞쪽에 위치한 삽시도 인근 해역에 대한 방제작업을 16일 밤 내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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