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는 개구리 공화국에서 사악한 독사를 대표로 뽑아 왔고 또 때에 따라 '친(親)개구리적'인 물뱀을 뽑았지만 개구리는 계속 죽어 나갔다"며 "진짜 노동자 후보인 권영길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80만이 10명 씩 모으면 800만 표다"
오는 28일부터 조합원 총투표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정책연대'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과 달리 민주노총은 진작부터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미 산별연맹과 지역본부를 선대본 체계로 전환하고 각각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단위사업장별로 조합원 교육에 들어간다. 이석행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등 총연맹 임원들은 대선 직전까지 전국 16개 지역본부를 직접 순회하며 권영길 후보 당선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의 집권을 위한 민주노총의 전략은 '행복 8010'"이라고 설명했다. "80만 조합원 각자가 10명을 조직한 800만 표와 300만 농민과 100만 도시 빈민이 지지하면 민주노동당의 집권이 현실화된다"고 민주노총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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