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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버마는…최루탄·폭력, 그리고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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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버마는…최루탄·폭력, 그리고 저항

[현장] "군정이 인터넷 끊어 더 이상 못 전해…도와달라"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버마(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군정의 폭력 진압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현지 상황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마인 코 타이(Ko Htike)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버마 현지에서 보내오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며 전세계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28일 하룻동안 전세계 173개 국가에서 16만여 명이 방문했다.

그는 버마 내 집회가 발생한 뒤 현지에서 보내온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블로그에 올려왔다.

그러나 그는 28일 "버마 군정이 국내 인터넷 연결을 모두 끊어버렸다"며 "더이상 잔인한 그들의 폭행을 사진으로 전달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나는 사진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볼 것"이라며 "(방문자들도) 국제연합(UN)을 비롯한 다른 나라 정부에 버마 군정이 인터넷을 다시 연결할 것을 촉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에 있는 버마 민주화 운동 단체인 '버마행동'도 홈페이지(http://cafe.daum.net/mmwc)를 통해 자국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 '버마행동' 소속 활동가인 소뚜라 씨는 "국내 상황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군정의 폭력적인 진압을 막는데 나설 수 있도록 한국인들도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다음은 코 타이 씨의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중 일부다. 더 많은 내용은 http://ko-htike.blogspot.com/에서 볼 수 있다.
▲ 지난 26일 양군 시내에서 최루탄을 발사된 장면 ⓒhttp://ko-htike.blogspot.com

▲ 지난 26일 집회 ⓒhttp://ko-htike.blogspot.com

▲ ⓒhttp://ko-htike.blogspot.com

▲ 집회 행렬에 합류한 장애인 ⓒhttp://ko-htike.blogspot.com

▲ ⓒhttp://ko-htike.blogspot.com

▲ ⓒhttp://ko-htik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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