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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과반득표 '청신호'…심상정 2위 약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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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과반득표 '청신호'…심상정 2위 약진 '기염'

반환점 돈 민노 경선, 수도권 승부가 최대 관건

민주노동당 울산지역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가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권 후보는 이날 울산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선출대회에서 2368명의 유효투표자 가운데 1407표(59.8%)를 얻어 독주 행보를 이어갔다.
  
  2위는 599표(25.46%)를 얻은 심상정 후보가 차지했고, 노회찬 후보는 347표(14.75%)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총 8개 권역에서 49.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권 후보는 누적 집계에서 1만549표(52.0%)를 기록해 과반 득표 전망이 높아졌다.
  
  2~3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심상정 후보가 노회찬 후보를 경선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이날 역전에 성공했다. 심 후보는 누적 집계에서 4919표(24.24%)를 얻어 2위로 부상한 반면, 노 후보는 4824표(23.77%)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울산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권영길 후보는 "권 후보의 전지역 1위 석권은 민노당의 본선승리를 간절히 염원하는 당원들의 파도타기"라며 "파도타기의 물결이 수도권에서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민노당 경선에 대이변이 시작됐다. 권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 이하로 떨어지는 일과 심상정의 약진만 남아있다"며 "수도권에서 권 후보와의 진검승부가 예정돼 있다. 심상정의 태풍을 기대해도 좋다"고 한껏 고무됐다.
  
  노회찬 후보는 "권 후보는 울산에서 과반을 확보했지만 상대적으로 정파의 조직력이 느슨한 강원, 충북, 수도권을 거치면서 과반은 다시 무너질 것"이라며 "결선은 필연적이다"고 2위 탈환과 결선 진출을 통한 역전을 자신했다.
  
  이날 울산 선거를 거치며 반환점을 돈 민노당 경선은 오는 7일 충북, 강원에 이어 9일 당권자의 43%가 밀집한 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최종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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