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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광주·전남 '압승'…"사실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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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광주·전남 '압승'…"사실상 끝났다"

노회찬-심상정 "정파투표 속에도 선전"

민주노동당 경선의 초반 판세를 좌우할 '수퍼 3연전'에서 권영길 후보가 2연승을 이어가며 대세론을 확산시켰다.

25일 개표된 광주·전남 경선 결과 권 후보는 2928명(투표율 81.58%)의 유효투표자 가운데 1749표(60.06%)를 얻어 노회찬(655표, 22.49%), 심상정(508표, 17.45) 후보를 압도적일 표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제주 경선에 이어 2연승이다.

제주경선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누계에서 권 후보는 3539명의 유효 투표인수 가운데 1983표를 얻어 과반(56.0%)을 넘어섰다. 그 뒤를 이어 노 후보(852표, 24.1%)와 심 후보(704표, 19.9%)가 치열한 2위 각축(148표 차)을 벌이고 있다.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 권 후보는 "광주, 전남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는 전국 당원들에게 이번 경선을 1차로 끝내라는, 그래서 이명박과 맞서 승리하라는 메시지"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권영길 캠프는 "사실상 당내 경선은 판가름 났다"고 고무된 표정이었다.

총 11개 권역의 순회 경선 방식으로 진행되는 민노당 경선은 오는 9월 9일까지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투표 없이 당선자를 확정한다.

반면 노, 심 후보 측은 극심한 정파투표 경향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자평했다.

노 후보 측은 "광주, 전남 투표결과는 정파투표의 힘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며 "약세지역에서 얻은 값진 승리"라고 밝혔고, 심 후보 측도 "11개 권역 가운데 정파 투표가 가장 극심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심 후보를 지지해 준 500여 표는 상당한 수준의 선방"이라고 자평했다.

민노당은 26일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대구·경북지역 투표함을 열어 초반 3연전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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