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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경선, '수퍼3연전'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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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경선, '수퍼3연전'이 분수령

20일부터 경선 돌입…결선투표제 촉각

민주노동당이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투표는 11개 권역별로 5일씩이며 투표 첫날 대선주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투표 마지막날 합동유세와 개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캠프의 자체조사를 종합하면 권영길, 노회찬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경선이 20일 간 치러지는 이유로 현재의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앞선 권역의 개표 결과가 타지역 경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
  
  세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따르면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로 1차에서 승부를 가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1, 2위 득표자간 벌이게 되는 결선투표제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결선투표는 자주계열의 지지를 받고 있는 권영길 후보와 노회찬-심상정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의 경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노, 심 후보 사이의 반(反)권영길 연대가 형성될 경우 1차 투표에서 권 후보가 1위를 하더라도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뒤집히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권영길 후보가 선거운동 막판 과반 득표를 장담하며 "1차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결선투표의 뒤집기를 우려해서다.
  
  1차 승부로 끝날지, 결선투표로 갈지 여부는 제주(24일), 광주전남(25일), 대구경북(26일) 경선의 뚜껑이 열리는 이번 주 '수퍼 3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후보가 초반에 승기를 잡을 경우 1차 투표에서 경선이 매듭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
  
  이 외에 아직까지는 뚜렷한 효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자주계열의 권영길 지지선언이 추후 어떤 효과를 내는냐도 무시 못 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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