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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신당 경선 출마"…'컷오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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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신당 경선 출마"…'컷오프'가 관건

'秋' 빠진 민주당, '조순형 독주' 예상

추미애 전 의원이 19일 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패, 투기, 고발, 음모가 난무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들에게 정권이 넘어가도록 방관할 것이냐"며 '대통합'을 호소했다.
  
  이로써 내달 3~5일 예정된 민주신당 예비경선에는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추미애 등 9명의 주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독자경선 타격 불가피
  
  추 전 의원은 "대통합은 민주세력의 통합을 바탕으로 우리민족이 남북간,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분열을 뛰어넘어 한반도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분열에 대한 진정한 반성으로 대통합이라는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승리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신당의 합당 결의에 대해선 "좀 더 일찍 열린우리당의 해체선언이 있었다면 큰 폭의 대통합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대통합의 바다에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미애 빠진 민주당의 독자리그는 조순형 독주체제가 예상돼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신당 측의 추미애 영입작업을 '민주당 경선 김빼기' 의도로 봐왔다.
  
  추 전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정대철 전 고문을 비롯해, 염동연 의원, 민주당 출신의 정균환 민주신당 최고위원, 이낙연 대변인, 신중식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것도 다분히 민주당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됐다. 이 가운데 염 의원은 추미애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따뜻하고 강한 대한민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대선출마 선언식을 가진 뒤 이번 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추 전 의원에게는 당장 '컷 오프(예비경선)' 통과가 관건이다. 예비경선 무용론이 거론되고 있고, 커트라인을 몇 명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지만, 추 전 의원이 예비경선을 안심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
  
  일각에선 '짝짓기'가 가능한 1인2표제 방식으로 예비경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동영 전 의장 측과 연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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